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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파티 - 크리스마스 파티(와인 & 탕수육 & 감바스)
제목이 거창하다.
크리스마스 파티.
코로나 2.5단계.
수도권 지역 5인 이상 집합 금지.
본래 친구 부부들이랑 밖은 아니더라도
집에서 우리끼리 놀기로 계획은 되어있었으나
아이들도 있고 하니, 서로 집에서 보내자라는 결론..
그래, 이게 맞지.
그래서 우리들은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 먹기로 한다.
먼저 마누라님은 와인이 필요하다 ㅋㅋㅋ
" 와인샵 "
마누라님의 직장 동료 가족분들이 운영하시는
와인 매장이다.
내가 와인을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마누라님 덕에 옆에서 조금씩 마셔봤다.
물론 맛은 잘 모르지만
옆에서 마셔봤다는 거는 그만큼 마누라 대신에 사봤다는 의미도 되는데
내가 사본 와인들이 이곳에는 다 있어서
자연스레 가격 비교를 하게 된다.
확실히 싸다.
이래서 남는게 있으신가.
매장 월세도 내야 하고, 각종 관리비도 내셔야 하는데..
그만큼 손님이 많나. 혹시 건물주님??
내가 아는 몇 종류의 와인들이 작게는 3,000 ~ 많게는 15,000원 정도 싸다.
물론 고가의 와인일수록 가격 편차는 클 것인데 내가 고가 와인을 몰라서 가격비교가 불가하다.
다만, 다른 매장에서 구매했던 6 ~ 7만 원가량의 와인들이 이곳에선 4~5만 원 정도 했다.
이 정도만 해도 다른 곳보다 20% 싼 것인데 너무 좋다 ㅋㅋㅋㅋ
" 와인 "
마누라님의 손이 멈추질 않는다.... 하...
결국 이렇게 사버렸다.
이렇게 다 사니 12만 ~ 13만 원.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계산하는데
오~ 싸다.라는 마누라님의 말.
아 이게 싼 거였구나.
정통 소주파인 내겐 소주가 한 5짝이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도 집에서 인천공항 고속도로 타고 쭉 오면 금방이니
앞으로 와인은 이곳에서 사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회의를 거친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참 안 어울리는 조합.
탕수육과 감바스 ㅋㅋㅋㅋㅋㅋ
오케이!!
너는 감바스를 만들고 있거라.
나는 탕수육을 찾아오마!!
" 탕수육 "
삼송동의 장가계 탕수육은 부먹이 맛있다.
난 뭐 부먹이냐, 찍먹이냐 딱히 나눠져있지 않다.
가게에서 주는 대로 먹는다.
왜냐, 주방장님이 이렇게 주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소스 따로 주세요, 부어서 주세요.라는 부탁을 직원분들께 드리지 않는다.
장가계에 대한 정보는 아래로~
지극히 주관적인 방문기 - 삼송 장가계 (tistory.com)
" 감바스 "
그리고 감바스.
마늘의 민족
우린 새우보다 마늘이
면보다 마늘이 많다.
그리고 베트남 고추.
하.. 침이 도는군...
" 홈파티 "
그리고 우린 넷플릭스를 켠다.
스위트홈 시작이다.
나중에 너도 배우겠지만,
올해 2020년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라는 바이 스러 가 번지고 있어.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
이 시기가 다시 한번 더 대 유행이 시작되었던 시기인지라 나라에서 사람들에게 모임 금지 명령을 내려.
그래서 원래 계획했던 최, 황고, 석진이 부부와 애들을 못 만나고 저렇게 집에서 우리끼리 놀았단다.
얼른 같이 놀고 싶네~
너랑 같이 있었으면 뭐 하고 놀았을까?
마누라와 나의 성격상 테라스에서 뭐라도 하지 않았을까?ㅋㅋ겨울에도 지낼 수 있는 테라스를 만들어 놔야겠네. 그렇지?
- 언젠가 이 글을 보고 있을 너에게 남기는 마흔한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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