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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당동 가볼만한 맛집(약수역) - 금돼지 식당(돼지고기)
쉬는 날이었다.
잘 쉬고 있었다.
정말 잘 쉬고 있었다.
한통의 전화를 받기 전까진.
마누라님의 전화
하.....
자기가 디자인한 가방에 들어갈 금속 큐시를 봐야 하는데혼자 가야 된단다.. 근데??혼자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와서 같이 좀 해라. 내가 왜??? 대체 왜???혼자 중얼중얼거린다.
하.... 상수로 출발.
하.... 이 놈의 마누라는 집에서도 날 부려 먹고밖에서도 날 부려 먹는다.젠장.
그렇게 한 세 시간 큐시 봤나. 일 끝내고 집으로 가는데고생했으니 자기가 고기를 쏘겠단다.허나 난 안속는다. 본인이 고기를 먹고 싶었을 뿐.
그렇게 혼자 검색을 하더니 집 가는 길에 잠깐 내려 약수역에 고깃집을 가쟨다
금돼지 식당
" 출입구 "
웨이팅이 길다고 하는데 우린 재수 좋게 바로 착석.
건물이 3층으로 되어있는데 우리는 3층
" 매장 내부 "
3층은 이렇게.
그냥 일반 고깃집 분위기와 비슷하다.
부르스타는 김치찌개 먹는데 필요해서 있는 듯하다.
" 메뉴판 "
우리는 껍데기 빼고 전부 다 먹었다. ㅋㅋㅋ
내가 껍데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 음식 "
본 삼겹 & 등꽃 목살
은박지는 버섯이다.
가만히 있으면 이모님들 or 알바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촥촥 구워준다.
우리 테이블은 이모님이 해주셨는데
바쁘신 거 같아 내가 할라 하면
급하게 달려오시던가 지나가면서 내버려두라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신다. ㅋㅋㅋㅋ
나는 고기를 구워 주면 편하긴 한대
우리 둘이 할 얘기를 잘 못한다.
아무래도 옆에 모르는 사람이 있다 보니 말하기가 껄끄럽다.
나는 그렇다.
뭐 여튼,
그렇게 흡입을 하고
등 목살 추가.
금방 사라진다.
그리고 쏘맥은 당연히! 후훗
약수에서 놀일이 잘 없지만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혹여나 약수에서 고기를 먹게 된다면 이곳에 와도 괜찮을 거 같다.
그렇다고 해서 금돼지 식당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면서 여기 가서 꼭 먹어봐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수 지나칠 일이 있다면,
이곳에서 뭐 사람들이랑 고기를 먹는다거나
술 한잔 걸칠 일이 있다면
이곳에 들려도 좋겠다.
아 2층의 분위기는 정말 맘에 들었으나
이미 만석 ㅋㅋㅋㅋㅋ
사진이 흔들렸으나 2층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다찌 형식이라 3인 이상은 힘들 것 같고
2인이라면 2층 자리를 먼저 달라고 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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