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번째 페이지 - 마누라님 생일 4일이 마누라님 생일이었다. 그래서 생일 선물 사러 미리 백화점을 다녀왔다. 우리는 선물을 할 때 서로에게 필요한 걸 묻는다. 괜히 몰래 선물하고 해 봐야 마음에 안들 수도 있어서, 원하는 것을 물어보고 그것으로 선물을 한다. 이번 생일은 당최 선택을 못하더라. 선택지는 부츠, 향수, 코트. 다 사주고 싶었으나, 요새 코로나가 다시금 재발하는 바람에 다시 나는 힘들다 ㅋㅋㅋㅋ "갖고는 싶으나, 당신 돈으로 사기 아깝게 느껴지는 것이 뭐야?!?!" "향수" "그럼 그걸로 해. 콜?" "오케이" 이렇게 정해진 이번 2020년도 마누라님의 생일 선물은 향수. 신세계 명동 본점으로. 그것도 콕 집어서 에르메스 향수 난 에르메스에서 향수도 나오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가방 종..
덕양구 삼송동 가볼만한 맛집 - 향연(Feat. 돼지갈비) 왜 그런 날이 있다. 낮술이 먹고 싶은 날. 오늘이 그날이며, 특히나 마누라님이 돼지갈비를 너무나도 먹고 싶어 한다. 코로나가 다시금 퍼지는 이 마당에 가게 가서 먹기가 꺼려지지만... 그래도... 그래서 사람들 없는 시간을 택해 간다. pm 3:00 추운 겨울에는 테라스를 이용할 수 없기에. 겨울에 고기를 먹고 싶을 땐 고깃집을 간다. 이 집에 이사 오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지만 우리 부부 둘이서 고깃집을 간 게 5번도 안될 거다. " 가는 길 " 겨울날의 하늘은 참 맑다.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우리의 목적지 "향연"에 도착한다. 스타필드에 들어가는데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여기는 코로나고 뭐고 상관없나 보다. ..
덕양구 삼송동 가볼만한 중국집 맛집 - 장가계 중국집은 자주 생각 나는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화악 땡기는 음식이다. 안먹으면 절대 안되는 음식, 그것이 바로 중국집이다. 집에서 조금만 걸으면 있는 장가계 " 출입구 "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은 많으니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다. 다만, 배달은 안된다. 와서 포장해 가는 것은 가능하다. " 매장 내부 " 실내. 깔끔하다. 중국집 특유의 기름 냄새도 안난다. 깔끔하다. 우리가 주문한것은 짜장면과 탕수육 " 음식 " 탕수육을 시키면 저렇게 소스가 부어서 나온다. 우리는 딱히 찍먹, 부먹을 따지면서 먹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이진 않는다. 다만, 찍먹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미리 직원에게 부탁을 드리면 따로 줄것만도 같다. 하..사진보니 또먹고 싶다. 저 ..
동대문구 가볼만한 맛집 - 함흥에 겨울냉면(동국대학교) 동대문에 일이 있어 가는 중에 문득 냉면이 생각난다. 희한하게도 냉면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생각나는 음식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그래서 냉면을 먹으러 간다. 방문한 곳은 함흥에 겨울냉면 오래된 곳이다. 내가 20대 부터 저곳을 봐왔다. 방문한 적은 없지만, 왠지 맛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 하지만, 끝내 못갔고 이번에 다녀왔다. 옆에 있는 마누라님은 평양냉면을 원했지만, 오늘은 나의 의견을 따르기로. 나도 평양냉면을 싫어하는것은 아니다. 다만, 술먹을때 안주로는 평양냉면 좋아한다. 그땐 그 평양냉면이 정말 담백하고 수육에 곁들이면 정말 좋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함흥파다. " 출입구 " 매번 신경 써서 봐왔던 곳이 아니라서.. 어릴 적 머릿속에..
덕양구 삼송동 가볼만한 맛집 - 오징어나라(오징어회, 오징어 튀김) 우리 부부는 오징어회를 좋아한다. 연애할 때도 오징어회를 자주 먹었는데 그럴 때마다 찾는 곳이 오징어 나라 마누라님은 오징어에 꽂히면 회는 물론 집에서 오징어 버터구이를 자주 해 먹는다.. 꽂히면 무섭다.. 오징어가 급 땡긴 우리는 퇴근 후 3호선 삼송역 앞에 있는 오징어나라에서 보기로 한다. 웬일로 마누라님은 테라를 시킨다. 원래 쏘맥은 카쓰다. 난 쏘맥 딱 3잔 그다음부터 소주, 마누라님은 계속 쏘맥. 물론 쏘맥 황금비율 1:1 여기 삼송 오징어나라는 요 미역국이 요물이다. 매콤한 게 맛있다. 매콤한 미역국은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겁나 맛있다. 하지만, 사장님 말씀으로는 싫어하시는 분이 많아 할때보다 안 할 때가 더 많다고 한다. ..
경남 산청 가볼만한 사찰 - 수선사 산청 수선사. 수선사 아래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사진과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연꽃. 연꽃이 활짝 피었을 때 왔으면 더욱 이뻤을 사찰이다. 스님께서 이 사찰을 조금씩 조금씩 가꾸고 꾸미셨다는데.. 정말 대단하다. 보이는 연못 위에 다리부터. 천천히 연못을 한바튀 돌아본다. 우측에 보이는 파라솔 있는 옥상이 스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 가서 차 라도 한잔 하고 싶었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 카페는 포기.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들이 뭉쳐 있는 곳은 피하게 된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난 사찰을 내 또래에 비해서 자주 간다. 어느 지역에 놀러가면 그 주변 유명한 사찰은 한번 쯤 들러본다. 사찰이 내게 주는 편안함, 경건함, 차분함이 있다. 근데 이 수선사 사찰..
성수동 가볼만한 카페 - 옹근달 요즘 핫한 장소가 많이 생긴다는 성수동. 볼일 있어 갔다가 커피 한잔 할 겸 들른 성수동 옹근달. " 매장 외부 " 요즘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사용하는 것이 유행이긴 한가보다. 이러한 카페들은 인제 많이들 생겨 초창기처럼 감탄사는 안 나온다. 인제 맛이 따라줘야 하는데.. 평일 낮에 방문해서 사람은 없어 좋았다. " 매장 내부 " " 음식 " 빵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빵 종류도 다양하다. 빵은 우선 시킨 커피와 밀크티의 맛을 보고 시키려 잠시 내려놓는다. 밥을 먹고 와 배가 부른 것도 있었고, 커피는 뭐 요새 워낙 커피 잘하는 곳이 많아 그냥저냥이다. 이곳보다 맛있는 곳은 더 많다. 밀크티는 조금 얻어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다. 같이 온 사람도 별로라고... 커..
수동 필름 카메라 수리 - 제일카메라 카메라가 하나 생겼다. 수동 필름 카메라. 니콘 FM2. 우리 부부는 아이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에게 온 것 같기도 하고.. 내 머릿속에는 "아이와 뭐 하면서 놀까?" 라는 생각뿐이다. 그중 생각한 것이 사진. 이쁜 사진들, 멋있는 사진들을 많이 찍어주고, 같이 찍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아버지께 얻은 수동 필름 카메라 니콘 FM2 우선 난 사진 초보다. 제대로 된 사진기로 찍어 본 적이 없다. 아버지(장인어른)의 20분 동안의 열띤 강의와 카메라 & 렌즈까지 건네받았다. 받은대 느낌이 묘했다. 대물림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생각이 드니 기왕 내가 쓸 거 재정비를 싹 해서 제대로 쓰자. 그래서 내가 방문한 곳은 종로에 있는 제일 카메라 수리 종로에 있다 3호선..
지극히 주관적인 방문기 - 제주 칼호텔 www.kalhotel.co.kr/seogwipo/Room/Standard.aspx SEOGWIPO - KAL HOTEL 브라운 가구를 이용한 내추럴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현대식 가구를 비치하여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시원한 바다와 동쪽 끝으로 보이는 한라산의 모습은 휴식 그 이상을 제 www.kalhotel.co.kr 우리는 호텔 조식을 좋아한다. 뭔가 다양하게 서양식(?)을 먹을 수 있어서 랄까. 깔끔하고 다양하게 차려진 음식들. 기분이 좋다. 제주도 서귀포의 칼호텔은 오래된 만큼 객실의 상태는 크게 기대하지 마라. 말 그대로 오래된 호텔이다. 조식을 먹고 호텔 뒤로 나오면 사진 처럼 산책로가 조성되있다. 아침의 시원한 공기와 푸른 바다 그리고 ..
지극히 주관적인 맛집 정보 - 제주 료리야 결론은 추천 안 한다. 주방장님이 요리를 잘 못하시는 건가. 마누라님이 텐동을 먹고 싶대서 방문한 제주 텐동 집. 마누라는 맛집을 잘 못 찾긴 한대 이번에도 역시나 실패. 난 별로 였기 때문에 주소는 첨부 안 하겠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 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우리가 먹은 음식들은 카레 돈가스 / 와규 타다키 동 / 텐동 이렇게 3가지다. 우선 카레 돈가스. 돈가스는 뭐 무난하다. 다만, 카레가 별로다. 일본식 카레보다는 한국식인데, 뭔가 상당히 아쉽다. 내가 카레를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해 먹는데, 내 것이 더 맛있는 거 같다... 그냥 일반 카레 파우더 사서 풀어내면 대강 저 맛이 날것이다. 텐동. 블로그들이 맛집이라고 난리를 쳐놔서 기대를 해서 그런가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