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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가볼만한 맛집 & 쇼룸 - 소문난 성수 감자탕 & 아카이브앱크 아틀리에
우린 어딜 가든 우선 먹고 움직인다.
그래야 힘이 나서 더 볼 수 있고,
그리고 다 보고 나면 배가 꺼져 맛있는걸 또 더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 열심히 놀고 또 먹고.
간단하다.
성수동에 가면 우린 메뉴가 정해져 있다.
"소문난 성수 감자탕"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다고 하는데
아는 사람은 아는
예전부터 유명한 감자탕 맛집이다.
나처럼 주말에 이용하려 하시는 분들은
애매한 시간대에 가기를 적극 추천한다.
예를 들면 12시부터가 보편 적인 점심시간으로 이때 식당에 사람들이 모인다
그렇다면 여기 이곳은 11시에 가거나,
아님 2시 이후에 가라.
이렇게 애매한 시간대에 가라는 거다.
브레이크 타임도 없으니 괜찮고,
피크 시간대에 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씨끄럽고,
사람들이 많은 만큼 홀서빙 하시는 이모님들도 정신없어서
이래저래 주문한거를 까먹으시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
그러니 애매한 시간대에 가는 걸 추천한다.
또한, 한가지 더 팁!
주차
발렛파킹이 된다.
가면 발렛 파킹 해주시는 삼촌님들이
3분 정도 상주하신다.
그래서 차를 맡기고 가면 발레파킹을 해주시는데
문 닫은 상점 앞, 골목골목에 차를 주차해주시는데
이 중에 주차 타워에 차를 주차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 주차 타워는 제발 피하길 당부한다.
나도 한번 당하고 그 다음부터 삼촌 분들한테 여러 번 부탁드린다.
주차 타워에만은 넣지 말아 달라고.
주차 타워에 주차를 하면.. 밥먹는 시간보다
차가 나오길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어진다.
100% 는 아니지만, 바로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앞에 주차하려 밀려있는 사람,
차를 빼려는 사람,
이 사람들이 몰리면 답없다.
차 버리고 싶어진다.....
다 경험에서 나오는 얘기니 꼭 참고 바란다.
주말에 가면, 특히 일요일에 가면
주변에 문 닫은 상점들이 있으니 그 앞에 대놓고 좀 걸어가도 된다.
다만, 주차 단속반들에게 딱지 끊을 거는 감안해야 한다.
그렇게 주차를 하면
우린 둘이 가도 "중"을 시킨다.
소 : 25,000
중 : 28,000
대 : 38,000
가격을 보면 "중" 이 옳다.
그리고 감자탕도 맛있지만 이 안에 들어가 있는 시래기가 겁나 맛있다.
시래기가 부족하면 이모님께 조심스레 부탁드려라.
무료 추가가 된다. 물론, 시래기 추가 시 육수도 더 나온다.
이점 참고 바란다.
어느 정도 먹으면 수제비 사리를 추가해라.
처음부터 주문 시 수제비도 달라해 봐야
먹다가 중간에 시키라고 하면서 아예 안 갔다 주니 어느 정도 먹은 후에 시켜라.
다시 본론으로, 수제비를 시키면 이모님이 수제비 반죽을 들고 오셔서
쿨하게 북북 뜯어 이쁜 포물선을 그리며 수제비를 휙휙 넣어 주신다.
아... 배가 고프다
또 어느 정도 먹으면,
이런 걸 먹으면 우리 한국인들은 마지막에 무엇을 먹는가.
그렇다. 볶음밥이다.
우린 볶음밥은 하나가 맞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이모님이 김가루 봉투, 참기름, 밥 등 재료를 갖고 오셔서
훅훅 볶아주시고 쿨하게 뒤돌아 가신다.
하지만, 볶음밥은 타야 맛있다.
나만 그런 것인가?
우린 불을 다시 켜 조금 더 태우고 한판 클리어한다.
빈그릇을 보면 뿌듯하다.
그 덕에 우린 다이어트를 매일 하고 있지만..ㅋㅋ
이 정도 먹었음 웬만한 남자 여자 두 식구들은 배가 찰 것이다.
이제 우리가 성수동에 온 이유. 목적지로 가보자.
여기가 목적지가 아니다!
경유지 일 뿐.
목적지
아카이브앱크 아틀리에
마누라님이 여성 백 디자이너인 관계로 종종 이런 쇼룸을 같이 간다.
나도 가서 이것저것 보는 걸 좋아하고
나의 목적은 가서 실내 인테리어 어떻게 했나 공부하러 가는 것.
마누라는 가방을 나는 인테리어를
요즘 인테리어 하나하나 많이 신경 쓴다.
신경 쓰는 만큼 실내에 많이 투자도 하고.
나도 이쪽 인테리어 종사자이지만,
인테리어가 별로면 들어가기 싫어진다는 말을 공감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힙한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멋있는 곳들이 많고,
그걸 보면서 참고가 많이 된다.
현장 P.M을 맡아 하기에 직업이 직업인 지라 마감을 엄청 신경 많이 쓴다.
그 때문인지 어디 들어가서 쓰윽 둘러보면 마감부터 눈에 들어온다.
도장, 레벨, 타일, 타카 등등
헌데 이곳은 무심한 게 매력이더라.
우선 사진부터.
입구를 보자마자 안이 기대된다.
지극히 주관적이다.
보자마자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1층 보단 나에겐 2층
겁나 느낌 있다.
단순하게 접근하면 합판으로 바닥, 벽면 쭈욱 둘러놓고 끝.
보면 타카 자국도 그대로 있다.
근데 그게 멋있다.
그리고 2층에서 내가 정말 좋았던 건
바로 왼편의 거울이다.
그냥 단순 거울이다.
다만 뒤에 거울 유리를 잡아주는 뒷 프레임.
저게 매장을 한 층 더 살린다.
지게발을 활용해서 프레임으로 만든 거다.
전체적으로 매장이 엄청 멋있었다.
저 또하 참고하리라.
참고해도 이해하고 받아 줄 사람이 얼마나 있을는지.
아무리 디자인을 멋들어지게 특이하게 해도
받아들이는 클라이언트가
싫다.
그러면 답 없는 것을.
뭐 언젠가 한번쯤은 나타나 주시겠지,
오천만 원 주면서
1억짜리 퀄리티나 요구 안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자 가방, 신발 액세서리는 모르겠다.
난 안 봤다...ㅋㅋㅋㅋㅋㅋㅋ
****참고****
주차는
뚝섬유수지체육공원공동주차장
이용하길 바란다.
주차공간도 많았고, 무엇보다 공짜니까.
여기 주차하면 도보 10분내로 아카이브앱크에 도착한다.
그리고 아카이브앱크를 나오면 골목골목
빈티지샵 & 플리마켓 등등 볼것들이 많으니
쭈~~욱 둘러봐도 좋겠다.
넌 매운것을 언제부터 먹게 될까.
저기를 언제부터 같이 갈 수 있을까?
나중에 저기서 우리 소주 한잔 하자.
저기서 우리 낮술도 먹고, 해장도하고, 많이 먹었던 곳이야.
그 공간에 너도 들어와야지?
- 언젠가 이 글을 보고 있을 너에게 남기는 스물다섯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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