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평창동 가볼만한 맛집 - 제주면장(평창점)

종로구 평창동 가볼만한 맛집 - 제주면장(평창점)

분명 같이 밥을 먹자고 제시한 사람은 '엄마'였다. 

아니 근데 일찍 얘기한 것도 아니고, 가는 중에 전화 와서 자기 친구랑 밥 먹고 있으니 

밥먹고 오라니. 젠장. 

하지만!!! 갑자기 번뜩이는 제주 면장

늘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하고, 저 집 맛있다더라 하면서 얘기만 했지

우린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서로 콜을 외치며 가보기로 한다.

 

차에서 내려 아이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네.. 입구 사진이 없다..

제주 면장에 도착하면 주차해주시는 직원분이 계신다. 

우린 주말에 방문해서 주말만 계시는지는 모르겠다.

평창동에서 300년 동안 마을을 지켜준 느티나무

 

정말 웅장하고, 건물을 지을 때 나무를 없애지 않고 보존하며 공생하는 관계로 지은 건물주도 대단하다.

조금이라도 넓게 쓰려 밀어버렸을 수도 있는데.

저 느티나무의 기운으로 장사가 잘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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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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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 "

우리가 주문한 것은 제주 고기국수 + 비빔 고기국수 + 돔베고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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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

기본 반찬이 세팅이 되면 곧이어 돔베고기가 나온다.

한점, 두 점 먹다 보면 국수들이 차례차례 나오는데

와 고기국수가 장난이 아니다.

국물이 끝내준다. 

국물 먹으면서 생각한다. 

"아. 어제 술 먹고 올걸.. 그럼 더 좋았겠다..."

 

무슨 의미 인지 알겠는가? 최고의 찬사다 ㅋㅋㅋ

 

정말 정말 맛있다. 

비빔도 너무나도 맛있지만, 고기 국수는 너무너무 너무나도 맛있다.

국물도 깔끔하고, 시원하다. 술을 안 먹어도 그동안 쌓인 게 다 풀리는 듯하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장을 꼭 가서 해보시라. 

 

다음번에 갈 때는 국밥으로 먹어봐야지. 

아마 조만간 또 갈 거 같다. ㅋㅋ

 

무조건 추천.

 

그리고 가게 뒤에 조만한 계곡(?)이 있는데

밥 다 먹고 산책도 하고 발 살짝 담가 보는 것도 좋겠다.

나와 내 딸 처럼 말이다. 

조만간 내 딸과 함께 했던 일들도 기록에 남길겸 이런저런 글들이 올라올 예정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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