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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가볼만한 맛집 - 행복한 칼국수(바지락 칼국수)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밥때를 놓쳐 점심을 못 먹고 말았다..
하.. 내 소중한 한 끼..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밥 먹으러 나왔으나,
평소 가던 옛날 돈가스 집이 공사 중이다..
설마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
간판은 그대로 있는 거 보니 리모델링이겠지???
날도 꾸리꾸리 해서 파바박 검색해 보니 추천이 좀 올라와 있는 칼국수 집
행복한 칼국수
제발 가게 이름대로 행복하게 해 주시길..
* 지극히 주관적인 방문기입니다.
" 출입구 & 메뉴판 "
들어가서 지체 없이 바로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
손도 좀 닦고, 먹을 거 세팅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뭔가 느낌이 싸하다.
이 날만 그랬던 것인가
나를 제외하고 4 ~ 5 테이블이 있었는데 모두 다 비빔 칼국수다..
바지락 칼국수는 나밖에 없다..
뭘까.. 맛이 없는가.
" 홀 "
앞에 계신 분도 비빔이다..
뒤이어 오시는 손님들도 다 비빔이다..
처음 왔는데.. 내가 잘못 시킨 건가..
모르겠다... 일단 먹자 ㅋㅋㅋ
" 기본반찬 & 보리밥 "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를 가져다주는데,
식자재 값이 많이 오르긴 했나 보다.
"식자재 값이 많이 올라서 드실 수 있는 만큼만 덜어서 드셔 주세요"
라는 멘트와 함께 가져다주시는데
원체 김치통 안에 조금밖에 안 들어서 그냥 팍팍 먹었다 ㅋㅋㅋ
김치를 많이 묵어야지 맛이 산다.
그리고 같이 갖다 주는 보리밥
고추장에 열무와 함께 쓱 쓱 한입 두 입 먹고 있으면 곧이어 칼국수가 나온다.
" 바지락 칼국수 "
바지락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냥 딱 적당한 양
육수가 조금 특이했는데, 맛은 쏘쏘
맛은 괜찮다. 다만 뭔가 좀 아쉬운 것도 사실.
바지락 칼국수 다운 시원함이 부족한 건지.. 하나가 모지란데.. 그게 뭔지 모르겠네..
하지만, 이래나 저래나 나올 때는 항상 텅텅 비는 내 그릇들을 보면 흐뭇하지만,
다음에 올 때는 나도 비빔을 먹어보련다 ㅋㅋㅋ
그리고 한 가지 정말 좋았던 것은
직접 면을 뽑아내시는 거 같은데,
통통한 면부터 얇은 면까지 제각기 달라 너무 좋았다.
내가 딱 좋아하는 면. 이점만큼은 최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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