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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 칼국수 골목 맛집 - 남해식당(세자매식당)_feat. 주차 팁

     

    아홉 번째 이야기는 우리가 좋아하는 남대문 칼국수를 얘기해 보려 한다.

    30대 중반인 난 20대 중반쯤부터 칼국수 먹을 때면 꼭 여기 가서 먹었으니

    10년쯤 된 거 같다. 

    그것도 똑같은 가게 "세 자매(남해식당)"

     

    여기 칼국수를 좋아하고 꼭 찾아가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 보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자가 차량을 이용할 시 크게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주차" 다.

     

    남대문 시장 부근에 주차장이 있긴 있지만 살인적인 요금이다.

    10분당 1,000 ~ 1,500원 을 받으니 1시간만 주차해도...

     

    그래서 내가 이용하는 방법은 바로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매달 2~3번 정도 3시간 무료 주차권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그 쿠폰을 활용하는 것인데, 

    우선 신세계 백화점 어플을 설치하고

    로그인 or 회원 가입을 진행한다.

     

    신세계 어플 로그인 후 "=" 터치

    로그인 후  "=" 버튼을 터치하면 저런 화면이 나오는데 

    저기서 "주차"에 들어간다.

    들어가면

    "주차" 들어가면 차량 등록하는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본인 차량 번호를 등록하고 사용을 하면 되는데

    출차 시 저 "사용"을 누르면 처리가 된다.

    다만, 사용 후 5분 내로 출차를 해야 하므로 나가기 직전에 눌러야 한다.

    이것이 내가 남대문 칼국수를 먹기 위한 방법이다.

    예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는데..

    가면 이것저것 볼 것도 많아서 시간 금방 간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없어 한산하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사라져서 그런 거 같다.

     

    이렇게 주차를 하고 7 ~ 10분 정도 걸어가면 

    남대문 칼국수 골목이 나온다

    시장골목
    남해식당 세자매

    난 처음부터 세 자매 이모님들 가게를 왔기 때문에 다른 가게들의 맛을 모른다.

    그렇기에 이곳 가게 위주로 적어보자면,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가

    난 칼국수는 멸치 육수를 좋아한다.

    고기 육수는 싫어하고, 바지락 같은 해산물 육수는 가끔 생각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멸치 육수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곳을 항상 찾는다.

    내 와이프도 나 때문에 이곳을 찾는데 와이프는 항상 보리밥을 먹는다.

    칼국수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비빔냉면 맛보기 정도의 양을 서비스로 주고

    보리밥을 시키면 칼국수, 비빔냉면을 조금씩 맛보게끔 서비스로 주신다.

    물론, 서비스로 주는 것들도 먹고 더 달라하면 더 주신다.

     

    보리밥
    칼국수에 딸려 나오는 비빔 냉면
    보리밥을 먹다 보면 칼국수도 서비스로 주신다. 이 날은 찰밥까지 주시더라..

    푸짐하다.

    그래서 더 좋다.

    그리고 비빔냉면은 막내 이모가 잘하시는데 이 날은 막내이모가 늦게 나오셔서

    둘째 이모가 비벼 주셨다.

    소스야 다 같겠지만

    희한하게 난 막내이모가 해주시는 비빔냉면이 더 맛있더라.

    다 먹어 갈 때쯤 막내 이모가 오시더라..

    서비스로 나온 것이던 메인 음식이건

    부족하면 뻘쭘해하지 말고

    당당히 말하라. 

    저 이거 부족한데 조금만 더 주세요.

    조금이 아닐 것이다. 그냥 한 그릇이 더 나올 것이다.

     

    여기 설명을 하자면 진짜 "세 자매" 분들이 하시는 가게다.

    큰 언니가 칼국수를 만드시고

    둘째 이모와 막내 이모가 고객 응대 및 비빔밥 & 비빔냉면 설거지 등등 나머지 것들을 맡아하신다.

     

    가격표

    배부르게 먹고 나면 "현금"으로 드려야 한다.

    이제 카드도 받으실지는 모르겠다만

    아직 카드로 계산하는 손님은 본 적이 없어서 이것은 모르겠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남대문 시장을 가는데 현금은 뽑아 가라.

    그래야 물건을 사더라도 흥정이 가능하다.

     

    다 먹고 나오면 여기 옆에 

    "가매골"이라는 손만두 집이 또 기가 막히는데 

    그건 또 나중에 알려주겠다.

    기회가 된다면

    메밀, 토스트, 꽈배기, 크로켓, 손만두, 순대들도 알려주겠다

    남대문 시장은 정말 맛있는 것들이 많다.

     

    정말 순대!! 순대 하면 또 남대문 순대 이모다.

    간단히 소개하면 

    내가 순대를 참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곳저곳 다 먹어봤다.

    헌데, 이 남대문 순대 이모 것처럼 맛있는 순대 촉촉한 내장을 먹어 본 적이 없다.

    단연 최고다. 

    이해가 안 되겠지만, 난 순대 이모의 가게를 모른다.

    순대 이모님께 전화를 드리면 저 멀리서 머리에 순대를 이고

    내가 있는 위치로 와주신다.

    와서 썰어주시고 

    봉지에 담고 신문지에 싸서 주신다.

    정말 맛있는데..

    이것을 먹어봐야 하는데..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 주겠다.

     

    이렇게 밥을 먹고 남대문 길거리 및 지하상가 구경을 하면

    진짜 2시간 후딱이다.

    그럼 생각해 봐라. 2시간이면 주차요금이 얼마 일지.

    내가 알려준 신세계 주차장을 이용해 보도록 하자.

     

     

     

    남대문시장 에는 이것저것 볼 것이 참 많단다.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곳들, 자주 가는 곳들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숨은 보석들

    차근차근히 같이 보러 가자.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 활력, 생기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야.

     

    - 언젠가 이 글을 보고 있을 너에게 남기는 아홉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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