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브라도 리트리버의 일상 - 성장기(4 ~ 5주차) 오랜만에 두부 성장기에 대한 글이다. 정말 이쁠 시기임에는 분명하다. 털도 보들보들 보드랍고, 이제는 몸에 힘이 좀 붙어서 이리저리 조금씩 뛰어다닌다. 하지만, 분명히 말했다. 뛰어다닌다. 이 말은 뭐냐, 폭탄이 세 마리가 뛰어다닌다는 말이다. 이도 나오고 있어 이가 근질근질거린다.... 이 얼굴에 속으면 안 된다. 4주 차 초까진 우리가 꺼내 줘야 하지만, 여름이는 5주 차 접어들면서 저 울타리를 머리로 어떻게든 들어 올려 빠져나왔다. 정말 힘이 대단한 아이다.... 밤도 낮이다. 전쟁이다. 영상에서 보다시피 낮과 밤이 필요 없다. 본인들이 놀고 싶으면 놀고 자고 싶으면 자고... 저렇게 뛰놀다 뭐라도 걸리는 게 있으면 물어뜯고 그렇게 해서 우리 집에..

레브라도 리트리버 성장기 - 반려견 성장기록 다섯번째 얘기는 두부 성장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세상에 나와 한동안은 요놈들 덕에 잠도 잘 자지 못했습니다. 어찌나 낑낑 대며 울어대는지, 낮이건 밤이건, 새벽이건 쉴세 없이 어미젖을 찾아 낑낑대고 몽이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뛰쳐나가 젖물려 주고. 간혹 가다 모성애가 강하지 않은 어미는 새끼들을 보살피기를 귀찮아 한다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몽이는 지극정성으로 새끼 들을 돌보더군요. 몽이도 나중에는 힘들어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산후조리를 열심히 시켰습니다. 백숙 부터, 북어 국물, 미역국. 등등 몸에 좋다는건 다 먹였지요. 몽이는 새끼들을 돌보고, 우리들은 몽이를 돌보고, 그래서 그런지 젖도 잘나오고, 새끼들은 무럭무..

레브라도 리트리버 성장기 - 생명의 탄생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의 탄생 2016. 08. 20 봄, 여름, 가을 이의 탄생. 이 시기때 전 일용직. 즉, 노가다 아르바이트를 다니던 시기였습니다. 사촌형의 사기로 인해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 였거든요. 일도 잘 안풀리고.. 집에 있어봐야 뭐하냐. 나가서 노가다라도 해서 돈벌자 이 생각으로 노가다를 다니던 시절이였지요. 한달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나오기 4~5일전부터 진통이 시작됬는지 몽이는 쇼파를 앞발로 땅파듯이 긁거나, 집앞에 가벼운 산책을 나가더라도 땅을 막 파헤치고, 발로 두드리고 그러더군요. 그 모습이 참 안쓰러웠는데..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모두 비상이였지요. 다들 돌아가면서 집을 지켰고,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튀어오고, 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