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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팜 미끄럼틀(유아용 미끄럼틀)
내 돈 주고 산 제품은 아니다.
주변 지인이
"이제 아이가 커서 안 쓰니
쓸려면 가져가고, 안쓴다 하면 버린다."
라고 하여 아이가 100일때쯤 되었을 때 가져왔던 미끄럼틀이다.
그동안 저 큰 덩어리들을 보관하느라 애먹었는데..
"오빠! 애가 집이 좀 심심한가봐.."
이 말에 미끄럼틀 조립을 바로 시작했다.
물려받은 제품이라 설명서는 없어서..
대강 이게 맞겠거니 하는 생각에 조립을 했는데
운이 좋게도 금방 조립을 할 수가 있었다.
" 구성품 "
구성품은
1. 미끄럼틀
2. 계단
3. 측면판 2개
4. 하부 지지대(?)
5. 각종 연결 나사
" 조립과정 "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 사진대로 조립해 나간다.
우선, 서있어야 조립이 쉬우므로 하부 자동차 핸들 달린 지지대 하나 먼저 조립해 본다.
그다음 하나씩 얹혀보고, 맞다 싶으면 나사를 조이기로~!
위에 상판은 뒤집혔다. 정면에 보이는 저 홈이 뒤로 가서 계단이랑 연결이 되고
뒤에 있는 홈이 정면으로 와 미끄럼틀과 연결이 되는데 거꾸로 조립했다.
다행히도 맞는지 화가인하고 조립할 계획이었으므로 쉽게 다시 뒤집어서 위치를 잡았다.
벌써부터 흥미를 느끼는 아이와, 조립하는 옆에서 깨끗이 닦고 있는 와이프
아이가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행복하다.
계단도 얹어 보고 미끄럼틀도 얹어 보니 맞다 싶어
얼른 나사를 조였다.
조이고 있는데도 자꾸 올라가서 미끄럼틀 타려고 하는 우리 딸.
어린이집에서 그렇게 미끄럼틀을 잘 탄다고 원장님이 그러셨는데
사실인가 보다. 너무나도 좋아하고 잘 논다
엄마는 깨끗히 닦고, 아이는 열심히 오르고
근데 아직 정면으로 타는 건 무서운가 보다.
정면으로 내려오면 표정이 조금 경직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엎드려 타면 그렇게 소리를 지르며 내려온다
혼자서 기어오르고 쭉 내려오고
또 오르고 쭈욱 내려오고
기어오르면서 자동으로 하체 근육도 발달되지 않을까 싶다.
" 완성품 "
우리는 거실을 아이 놀이방 개념으로 쓰기 때문에,
나중에는 어떠한 장난감들이 더 들어올지 참 궁금하기도 하다.
나는 운이 좋게도 지인을 통해 물려받았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미끄럼틀을 좋아한다면
하나쯤 구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 참고로 우리 아이는 인제 13개월 차인지라 위에 올라가서 타기엔 불안한 마음이 있다.
발을 빼는 과정이 힘들다거나, 내려올 때 휘청 거린다거나.
3세 이상 사용을 권장한다라고도 쓰여있는 만큼
우리처럼 개월수가 낮은 아이들이 사용한다라고 한다면 보호자가 꼭 옆에 붙어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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