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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 - 철거
제시된 공간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기획하고 활용하려면
전체 철거를 진행한 후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제일 좋다.
'원복' (원상 복구) 라고도 하며
'올바라시' 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물론 올 바라시는 현장에서 쓰는 속어로 받아들이면 되며,
영어와 일어가 섞여서 현장 언어로 굳혀진 용어이다.
참고로
'바라시' 라는 단어의 뜻은 '해체, 분해'라는 뜻으로
올바라시 = 전체 해체 = 전체 철거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얼마 전 진행 했던 현장에서 있었던
전체 철거 현장.
살펴보자
기존에 운영되고 있었던 삼겹살 집을 다 털어버리기로 했다.
바닥은 데코타일로 되어 있었으며, 난잡하게 뻗어져 나가 있던 배기관들
벽면 타일은 그대로 덧방 해서 마감 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철거는 진행 안 했다.
철거는 물량이 곧 돈이어서, 어떻게든 폐기물 물량을 줄여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래서 1톤 트럭에 꽉꽉 채운 폐기물 차량이 이 때문이다.
이러한 상업공간 철거 할시 주의 사항은
1. 소방관련한 시설 손상 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2. 유리 프레임 손상 가지 않도록 주의
3. 살려서 갈 것인가, 털고 갈 것인가.
도면과 현장 상황 꼼꼼히 체크 후 확정을 지어야 할 것이다.
이 매장의 경우 주방을 복층으로 만들어서
2층에는 주인의 휴게 공간 및 각종 용기들의 적재 공간으로 사용 중이었다.
딱히 철거하기 난해한 것들은 없었다.
다만 주방 조적턱과, 방수턱을 제거하는 것이 힘들 뿐
전체 철거를 진행을 하기에 배수관은 중요치 않다.
그저 다 깨부술 뿐.
다만 주방 철거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1. 가스 배관 주의. 물론, 가스 배관은 꼭 잠그고 철거 진행할 것.
2. 수도관 주의. 수도 배관도 가스 배관처럼 밸브를 꼭 잠그고 철거 진행할 것.
3. 홀 철거와 마찬가지로 소방 관련 시설 주의 할 것.
4. 유리프레임 및 유리 주의.
4번 항목의 이유는 조적 방수턱 시공 시 유리면에 딱 붙여서 시공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조적턱을 깰 때 유리가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구한다.
난잡했던 덕트 배관, 바닥 철거 후 샌딩(기존 타일 본드 샌딩) 등등 전체 철거를 마쳤다.
처음에 말한 대로 벽면 타일은 그대로 덧방으로 덮어 버릴 예정이라 굳이 철거를 진행하지 않았다.
물량과 시간은 곧 돈!
여기까지 철거에 대한 간단한 상식(?) 이였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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