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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인테리어(셀프 인테리어)

    아이가 태어나고,

    전세 대출 연장을 하면서 2.5 % 였던 이율이 7.5% 까지 치솟았다..

    이게 맞는 것인가..

    와이프와 상의와 여기저기 알아보니 

    '디딤돌 대출', '내 생에 첫 집' 뭐 이런 대출이 있어 집을 전세가 아닌 매매로 갈아타기로 결정해 

    후다닥 알아보고 내 집마련을 하게 되었다.

     

    은행에 월세처럼 계속 돈을 버릴 바엔 차라리 사자.

     

    그렇게 '우리 집' 생겼고, 그 집을 직접 인테리어에 들어갔다.

     

    우리 집의 첫 모습은 어땠을까. 


    " 거 실 "

    거실

    자금이 여유로운 상태가 아니었던 지라 선택지는 많지 않아서 쉽게(?) 우리 집이 될 녀석의 후보가 추스러졌다.

    그래도 "우리 집" 이 될, 내 와이프와 딸, 이렇게 세 식구가 지내게 될 보금자리 인지라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보고 보고 또 보고. 고민하고. 그렇게 이 집이 정해졌다.

    딱 구축 아파트의 2 bay 구조.

    하지만, 거실의 채광만큼은 너무나도 좋다. 

    주말 오전에 커튼을 딱 쳐 놓으면 저 창으로 햇빛이 아주 멋지게 들어온다.

    그 햇살 아래서 이제 갓 돌이 지난 내 딸은 춤도 추고 옹알이도 하고, 장난도 치고 아주 예쁘게 커가고 있다. 그 모습도 차츰차츰 하나하나씩 올려서 기록을 하겠다.

     


    " 부 엌 "

    부엌
    거실에서 바라본 부엌

    일반적인 부엌. 딱히 특색도 없다.

    우리 전의 집주인이셨던 분은 거주보단, 투자의 목적이 강해 보였고,

    실제로 이 집에서 집주인은 거주를 해본 적도 없었던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보수라던지, 인테리어라고 칭할 부분도 딱히 없었다.

    전형적인 상부장과 하부장, 그리고 냉장고 장, 그 위의 수납장

    여기도 와르르 털었다.

    부엌 전체 철거!

    제일 기대를 했던 사람은 와이프.

    부엌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집에 내 의견이 들어간 곳은 거의 없다. 

    금액 생각 안 하고 이것저것 해달라 하는 와이프를 설명하며 포기시키고

    그래도 힘을 좀 실어야 했던 부분이었던 부엌. 지금은 이 부엌에서 와이프와 나 그리고 내 딸은 항상 아침을 같이 먹고, 간식을 먹건 늘 함께 한다. 술 먹을 땐 빼고~


    " 안 방 "

    안방

    와이프와 내가 쓰게 될 안방이다. 안쪽에는 안방 화장실이 하나 더 있다.

    안방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구상을 해보지만 와이프는 잘 안 떠오르나 보다.

    그래서 그냥 내가 알아서 하기로 하고 진행했다.

    물론, 와이프의 컨펌이 있어야 했지만..

    우린 거실을 아이의 놀이공간으로 쓸 계획이라 

    TV를 안방에 설치했다. 지금의 TV사이즈로는 거실엔 작기도 했고, 

    웬만큼 클 때까지는 TV를 잘 안 보여주려는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 안방에 설치했다.

    그래서 지금은 침대 테이블을 하나 사서 육퇴 후 영화나 드라마 보며 맥주를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곳이 되었다.


    " 화장실 "

    화장실

    거실과 안방 화장실

    안방 화장실은 준공 이후로 한 번도 고친 적이 없는듯하다. 

    거울에 건설사 이름이 떡 박혀 있었단 말이지.. 거실 화장실은 한 번은 고친 거 같은데 이 화장실은 어떻게 변했을까. 거실 화장실은 기존에 욕조가 없었는데 욕조를 신설하여 지금은 아이와 함께 같이 목욕을 즐기는 곳이다. 아이도 신나서 소리 지르고, 좋아하고 우리도 같이 놀고이 전에 살던 집은 욕조가 없었다.. 좋아하던 반신욕도 못했어서, 이사 와서는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반신욕을 하고 있다.


    "출입구 와 작업실"

    출입구중문

    출입구 바로 옆에 있던 방을 우린 작업실(?)이라 칭하고 쓰고 있다.

    이곳에서 가끔 재택근무를 하는 와이프는 일을 하기도 하고,

    또 색다른 분위기 연출해 술 한잔 하기도 한다.

    맞다. 우리들은 술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실 작업실이라 쓰기도 민망하고 손가락이 안 움직였다...

    그리고 어제서야 설치되었던 중문.

    집을 한층 더 깨끗하고, 고급지게 만들어 주었다.


    " 베란다 "

    우리는 확장을 안 했다. 확장에 따른 돈도 없었을뿐더러

    구축인지라 결로 때문에 곰팡이도 걱정이 되었기 때문인데, 

    대신에 다른 집과 다르게 이 공간을 활용 중이다. 

    사진 보면 아마 다들 좋아할 것이다. 

    이 글을 보는 당신께 베란다 활용을 생각 중이라면 우리처럼 해보는 것도 고려사항에 넣어도 좋을 거 같다.

    적극 추천

    거실 베란다 뒤쪽으로 둥글게 들어간 공간.

    그곳은 이전 사람이 사용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창고 개념으로 활용 중이다.


    " 아이방 "

    아이방은 그다지 손댄 것은 없다. 

    베란다 재도장 하고, 기존에 있던 벽 수납장도 그대로 쓰고 있고, 

    물론 도배지와 바닥 마루는 바꿨지요~

    아이 방이지만 주로 아이가 잠자는 용도로만 쓴다.

    놀이와 책은 거실에서 이뤄지기 때문인데, 너무나도 잘한 선택인 거 같다.


    " 부엌 베란다 "

    부엌 베란다.

    우리는 이곳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다 몰아넣었다.

    물론 보이는 문으론 안 들어가져서 작업실 방에서 넘겨서 설치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 집이 조금은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거 같다.

    냉장고가 부엌에 있었다면, 툭 튀어나와서 답답해 보이고 미관상 좋지도 않았을게 뻔하다.


    여기까지가 손대기 전의 우리 집이었다.

     

    이제 사진을 하나하나 준비해 변화된 우리 집을 기록에 남기겠다.

    공사 진행 과정도 남길까..

    여하튼 부지런히 기록에 남기도록 전념하겠다 

     

    내 집 인테리어(셀프 인테리어) part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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