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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포 맛집 - 성산포 수협 활어 회센터
지극히 주관적인 글 입니다.
성산포 수협 활어 회센터
map.naver.com/v5/entry/place/1939662648?c=14127779.5009208,3958157.7449483,13,0,0,0,dh
아버지 환갑여행으로 방문한 제주도 여행
그래서 저녁에 술 한잔 겸, 괜찮은 곳으로 가고자
처음에 예약한 곳이
그리운 바다 성산포
(앞으로 절대 안 간다)
여기다.
숙소 부근이기도 하고.
통화했을 때 분명히 전부다 룸으로 되어있어서
우리들끼리 조용히 먹을 수 있다.
이런 설명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지만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린 전부다
"나가자!"
개똥 블로그 놈들과 직원들
뭐가 좋다는 말이냐. 시장 장사하는 곳이냐.
이 시국에 따닥따닥 붙어 앉아서
씨끄러워 말소리도 잘 안 들리겠다.
그리고 전부다 룸? 개 사기꾼들
직원들도 그렇고 블로그로 글 올린 놈들도 그렇고 당최 뭐가 좋다는 건지.
입구에서부터 그런 시장 돌아가는 씨끄러움이니
먹기 전부터 스트레스받는다.
바로 후퇴하고 나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성산포 수협 활어 회센터
달리 선택할 것도 없어서 일단 가봤다.
사실 들어가면서 아버지께 죄송했다.
알아본다고 해서 간 건데
가자마자 그 모양이니...
나랑 통화한 그 직원 이모님. 사기꾼 새끼.
속에서 얼마나 부글부글 끓는지.
다들 배고파해서 좀 알아보고 가자 라고 하기도 뭐해서
일단 들어가 본다.
성산포 수협 활어 회센터
시스템은 노량진, 가락 수산시장과 똑같다.
1층에서 회를 주문해 3층으로 올라가 먹는다.
오픈한 지 2주 정도(10월 중순 오픈) 밖에 되질 않아 시설이 깨끗하다.
그리고 제주도라 그런지 생선들이 너무너무 신선하다.
우리가 선택한 오늘의 생선은 단연 다금바리
그날그날 시세마다 가격이 다르니 참고하시길.
우린 1kg에 13만 원에 먹었다.
2.3 키로 짜리 떠서 위로 3층으로 고
참고로 나는 회 뜨는 걸 전부다 보고 직접 가져간다.
왜냐, 모두 다 그렇진 않겠지만
고른 것과 다른 걸로 장난질을 하는 사람들을 여럿 봤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생선을 직접 잡아 포장한걸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가져간다.
믿을 사람 없다.
무난한 기본 상차림이다.
무난한 상차림도
다금바리가 올라가면
금상이 되어버린다.
저렇게 사진 찍을 시간을 주고 꼬리와 몸통 머리 그리고 뼈는
일하시는 이모님이 가져가신다.
잇다가 나올 매운탕을 위해
기가 막힌다...
아쉽게도 이 뒤에 나온
다금바리 지리를 못 찍었다...
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
참고로 다금바리는 무조건 지리로 먹길 바란다.
내 개인적인 입맛일 수도 있지만
광어나 우럭 같은 경우는 매운탕이
이 다금바리는 지리다. 무조건 지리.
그리고 어느 정도 먹고 나서 수제비, 라면 사리 등 일반 매운탕처럼 먹지 말고,
공깃밥을 하나 시킨다.
그리고 공기밥 하나를 통째로 한쪽 구석에 퐁당 넣는다.
그리고 조금 기다려라.
기다리는 사이 절대 휘휘 저으면 안 된다.
그냥 그 상태로 내버려두고
옆에서부터 조금씩 숟가락으로 퍼서 국물에 다시 한 번 더 푹 담가 쏙 입에 넣어라.
기가 막힌다.
정말 기가 막힌다.....
내가 돈을 버는 이유다.
잘 먹고 잘 놀기 위해서..
아.. 배고프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는 난잡하다.
고등어회 갈치회가 맛있다고 해서 예약했지만
맛보기도 전에 입구에서부터 질렸다..
다른 곳에서 먹고 말지 앞으로도 갈 일 없다.
성산포 수협 활어 회센터
아직 사람들이 잘 몰라 깨끗하고
실내도 커 맘 편히 가족들끼리 즐길 수 있다.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회가 엄청 신선하다.
너무 좋다.
***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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