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브라도 리트리버 성장기 - 반려견 성장기록 다섯번째 얘기는 두부 성장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세상에 나와 한동안은 요놈들 덕에 잠도 잘 자지 못했습니다. 어찌나 낑낑 대며 울어대는지, 낮이건 밤이건, 새벽이건 쉴세 없이 어미젖을 찾아 낑낑대고 몽이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뛰쳐나가 젖물려 주고. 간혹 가다 모성애가 강하지 않은 어미는 새끼들을 보살피기를 귀찮아 한다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몽이는 지극정성으로 새끼 들을 돌보더군요. 몽이도 나중에는 힘들어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산후조리를 열심히 시켰습니다. 백숙 부터, 북어 국물, 미역국. 등등 몸에 좋다는건 다 먹였지요. 몽이는 새끼들을 돌보고, 우리들은 몽이를 돌보고, 그래서 그런지 젖도 잘나오고, 새끼들은 무럭무..
부부의 일상 - 테라스 꾸미기(인조잔디 / 갈대발) 네번째 페이지의 주제는 우리들의 최애 공간 '테라스' 우리의 첫 집. 신혼집 은 복층 구조로 2층에는 테라스가 넓직하게 있습니다. 대략 7평. 이렇게 넓직 하게 자리 잡고 있지요. 하지만 꾸밀 엄두가 안나 미루고 미루다 1년 반 정도 지나서야 꾸미기 시작했어요. 핑계라고 한다면 일단, '돈' 이라는 놈 때문인데. 결혼을 해 가정을 합친 후 한 1년 동안은 계속 돈이 들어가더군요. 어디에 들어가는지 정확히 티는 안나지만 카드 할부의 연속. 하나가 끝나면 하나가 다시 들어가고. 그렇게 저희 둘의 월급은 모두다 카드값으로... 그러다 1년이 조금 넘으니 사야 할것들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카드값들도 줄어들게 되드라구요. 그때 부터 테라스를 꾸며야 겠다라는 생각이..
레브라도 리트리버 성장기 - 생명의 탄생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의 탄생 2016. 08. 20 봄, 여름, 가을 이의 탄생. 이 시기때 전 일용직. 즉, 노가다 아르바이트를 다니던 시기였습니다. 사촌형의 사기로 인해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 였거든요. 일도 잘 안풀리고.. 집에 있어봐야 뭐하냐. 나가서 노가다라도 해서 돈벌자 이 생각으로 노가다를 다니던 시절이였지요. 한달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나오기 4~5일전부터 진통이 시작됬는지 몽이는 쇼파를 앞발로 땅파듯이 긁거나, 집앞에 가벼운 산책을 나가더라도 땅을 막 파헤치고, 발로 두드리고 그러더군요. 그 모습이 참 안쓰러웠는데..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모두 비상이였지요. 다들 돌아가면서 집을 지켰고, 일 끝나면 바로 집으로 튀어오고, 몽이..
두번째 이야기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결혼' 이라는 얘기를 먼저 해야겠네요. 그래야 앞으로 내 옆에 있을 친구도 자연스레 소개도 될거 같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페이지가 스물번째, 사십번째 쯤 되면 '무엇을 기록할까' 라는 고민도 사라지고 자연스레 노트북 앞에 앉아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 내려가는 날이 오겠지요? 오늘은 '결혼' 이라는 주제 중 '결혼식' 에 대한 기억을 기록해 보려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결혼식 과는 다른 '가든 예식' 을 올렸어요. 세상에 하나뿐이였던 우리 결혼식.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한 "옛터가든" 이라는 곳에서요. 왜 여기냐? "옛터가든" 이라는 곳이 어머니(장모님) 께서 운영하시는 삼계탕 전문점 입니다. 한때, 예식장도 겸해 운영을 하셨기에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예식을 올..